실화 너의아버지의 나라는한국38 제77장 집 수리 77장 집수리 캐나다 사람들은 특수한 기술이 필요한 곳을 빼놓고는 다 자신들이 집을 고치는데 익숙해져 있다.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자들도 땅을 파고 페인트를 칠하고 열심히 일을 한다. 이곳은 한국이 아니다. 여기서 살기위해선 빠르게 이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배워야 했다. 가만히 보니 집을 짓고 1년간을 새집에서 살고 세금을 내지 않고 집을 팔아 돈을 챙기고 다시 집을 짓는 사람들이 있었다. 거기에 5년이나 7년 정도 걸려서 찾아오는 부동산 경기라도 만나게 된다면, 집을 두 개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직장이나 일하는 것은 그날그날 생계를 유지시키지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부동산이다. 장사를 끝낸 우리도 쉬는 동안 돈을 더 받고 팔기 위하여 날마다 집을 고치.. 2023. 3. 1. 제74장 직장생활 결과보고(1972년-1976년) 74장 직장생활 결과보고(1972년-1976년) 캐나다는 듣기에 미국보다 직장 사정이 어렵다. 특히 밴쿠버는 학업이 높은 동양인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다는 결론이다. 정부기관의 시청에서 일하는 동양인은 몇 명이다. 그러나 고등학교만 나온 백인들은 좋은 곳에서 자랑스럽게 돈을 많이 받고 일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을 소개소개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다. 인과 관계가 없는 소 수민은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란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다. 나는 열심히 일하여 교수들로 인정을 받았으나 올라가고 싶은 자리에 늦게 들어온 백인이 채워지기에 , 5년 만에 그만 두기로 결심하였다.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밥을 먹기 위하여 직장을 다니는 것 뿐 이였다. 약사로 다시 시작하는 것도 밴쿠버엔 실습할 자리도 없.. 2023. 2. 28. 제73장 1973년 아내의 일기중에서 1973년 아내의 이민일기중에서 잊을 수 없는 1973년 1월 19일 은 슬프게 눈물짓는 어머님과 할머니, 아버지와 가족을 남겨놓고 남편을 찾아 이민 길에 오른 날입니다. 미화 200불은 지갑에다 넣고 100불을 가방을 뜯고 숨겨서 갈 정도로 한국정부가 외화를 필요로했습니다 ***1973년 1월*** 아파트 앞에는 유리창이 전부이고 발코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철로길이 보이고 그 앞에 바다가 펼쳐 있습니다. 흰 새들이 끼억 끼어 울면서 푸른 바다 위로 날아다닙니다. 남편은 언제 일어나서 직장에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여자만 혼자 방안에 있습니다. 여자는 유리창 앞에 앉아서 향수병에 걸려서 아침에도 울고 점심에도 울면서 저녁에 남편이 오면 울음을 그 칩니다. 어째서 이렇게도 많은 눈물이 쏟아지는지 같은 경험 .. 2023. 2. 25. 제71장 국회부의장 윤제술 선생과의 만남 71장 국회 부의장 윤제술 선생과의 만남 캐나다로 떠나기 전에 장모님은 나와 아내를 데리고 갈 데가 있다고 하였다. 외국으로 떠나기 전 우리가 인사도 드려야 하고 또 그분이 우리를 기다린다고 하였다. 그분은 장모님의 큰 오빠 윤제술 선생 이였다. 바쁘신 중에도 하얀 한복에 날아갈 듯 가벼운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며 반겨주셨다. 손님을 맞는 응접실이며 서재로 보이는 방안엔 벽으로 책들이 가득한 책장이 하나 있었고, 붓글씨를 쓰는 탁자하나가 방 가운데 놓여있었다. 그리고 가득한 것은 창으로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이었다. 방구석에선 난롯불이 하나 붉게 타고 있었다. 국회부의장의 집이라기엔 너무나 초라하여 방을 보고 나는 놀랐다. 그래서인지 그 속에 숨겨져 있었던 깨끗한 선비의 모습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그분.. 2023. 2. 24.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