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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essay) 단편소설46

분신 분신 수필 최윤자 (산여울) 2006년 부모를 찾아 휴가를 온 너 며칠간 우리들의 즐거운 시간은 이제 끝이 나고 있다 지금 공항에 서서 너를 떠나 보내야만 한다 해가 가면 갈수록 서러워지는 이 이별은 그리고 두 뺨에 흘러내리는 이 눈물은 나 자신에 대한 외로움 때문일까 너에 대한 못다 한 정 때문일까 아니면 가는 세월에 대한 서러움 때문인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만나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던가 나의 선택으로 네가 나의 몸속에 들어온 것이 아니듯이 또한 너의 선택도 아니었다 그런 선택은 우리 힘으론 할 수가 없는 것 자연의 선택이었거나 신의 선택이었다 타의적 선택으로 만난 우리가 같은 나의 몸속에서 10개월을 밀착되어 있었다 같이 숨을 쉬고 너를 키우고 너를 성공시키겠다고 멀고먼 도시로 보내고 그리고.. 2020. 11. 14.
2018년을 보내며 2008년 위슬러에서 2018년을보내면서 삶이 나에게 무엇이었냐고 묻는다면 대답하리라 삶은 항상 우리곁에 있었다고 젊어 가난하고 배가 고파서 돌아다닐때도 지금 생각하면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그만큼 용기로 살 수 있었던 이민자의 생활도 후회하지 않노라고 병들고 아플때도 한때 .. 2018. 12. 28.
외삼춘 윤제술님의 기록을 읽으며 HOME 특집·기획 6선의 선비 정치인 운재(芸齋) 윤제술 선생 디지털 김제시대 승인 2001.08.10 00:00 한국의 서예가로도 명성 높아 이시대 마지막 선비 정치인으로 추앙받아 제7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야당의 원로 운재 윤제술 선생의 제15기 추도식이 지난7월24일 낮 12시 백산면 석교리 선영에서 있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청 회장을 비롯해 장성원 의원, 곽인희 시장, 김진배 전국회의원, 운재선생기념회원 등 50여명이 참석, 선생의 넋을 기렸다. 후배정치인과 제자들이 주축이 된 운재 윤제술선생추모위원회(위원장 유청·전국회의원)는 매년 7월24일 선생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 운재선생을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흐뭇하고, 그리고 선생이 계신 자리에는 언.. 2018. 9. 22.
장자의 명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장자님의 책속에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받아 드리는 것이 순하게 들어 있었다 그것이 지난 날 내 삶에 지표와 격려가 되었다 다가 오는 해를 위하여 자연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장자님의 지혜로운 말씀을 한번 더 이곳저곳에서 찾아보게 되었다. 아름답고 좋은일을 이루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는것이다 나쁜일이란 그것을 고칠 여유도 없이 다가 오는 것이다 친해 질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나 친한사이가 헤어지는것은 순식간이다 간교로 남을 이기려하지 말라 아무 리작은것도 이를 만들지 않으면 얻을 수 없고 아무리총명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깨닫지 못한다 노력과 배움 이것이 없이는 인생을 밝힐 수 없다 알 맞으면 복이되고 너무 많으면 해가 된다 인간의 시비는 끝이없다 인내함으로 성사되는 것이지 분노함으로 성사되지 않는다.. 2018.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