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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96

달하나 별하나 달하나 별하나 어렸을때 부터 달을 딸아다니던 별하나가 있었는데 수십년이 지난 오늘도 그만큼의 거리로 걸어갑니다 깜깜한 밤속에 우유빛같이 부드러운 달과 수정같이 빛나는 별과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 오늘도 밤하늘을 밝히며 걸어갑니다 산여울 2009. 5. 7.
진달래 꽃 진달래꽃 꽃물 묻어난 그 자리에 사랑스런 눈물 돌아 새벽하늘 반긴다. 옛날 옛적 못 다한 마음 피어나 꽃잎파리 되었나. 엷은 꽃잎 부끄럽게도 피어나 님 이 떠난 그 자리 입술 깨물고 기다리는 그 꽃순 같은 첫사랑 올해도 잊지 않고 피고 지노니 순하게 물든 청초한 그사연도 같이 피고.. 2009. 5. 4.
그리운 남대문 투쟁이고 설음이고 한이었던 조선민족의 삶 그것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대문하나가 조선인의 마음을 알고 서서 만인을 위로하고 있었는데 그 혼의 문이 태워져버렸다. 어찌하면 우리 서로 위로 받을 수 있을가 어찌하면 조상님께 사죄 받을 수 있을가 그저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날 삼팔선도 다 풀지 .. 2008. 2. 13.
새해에 새해 해는 날마다 솟아올라도 그저 행복하고 신선한 모습 우리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풀잎과 꽃들을 만나고 산길을 걷고 눈이 내리면 눈을 맞고 즐거워 하려합니다. 빈손으로 와서 삶에 지쳐 아무것도 내어 줄 것도 없는 우리 생명을 키우는 해와 비와 눈 하늘을 우러러 삶을 고마워하고.. 2008.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