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my poem)96 눈이 오시네 눈이 오시네. 고운님 나무사이로 오시듯 눈이 오시네. 그대의 영혼은 아직도 맑은 하늘빛인가 눈이 오시네. 걷고 싶어 눈 속을 걷다가 내 영혼 그대가 앉은 나무 가지위에 조용히 앉고 싶어라 2009년 12월 사진글 최윤자 2009. 12. 13. 차 한 잔 (red rose tea) 차 한 잔 (red rose tea) 창밖에 촉촉한 가을비 내리고 바람에 흩날리던 낙엽들 귀 끝만 세운 체 젖은 땅위에 누워 잠이 들고 눈꺼풀 접는 하늘이 빛을 내린다. 앞 에 놓인 뜨거운 차 한 잔 그 속 이......, 장미 빛으로 타들어 가고 있다. 빛으로 태어나서 빛으로 사라지는 우리들 우리는 그동안 .. 2009. 11. 15. 사랑 사랑 자기 속에 꽉 차있는 비밀스런 것 꼭꼭 숨겨둔 것 그것이 하루종일 가슴 두근거리게 하네 2009년 9월30 2009. 10. 1. 산이 그립다. 산이 그립다. 그속에 살아 숨쉬는 나무가 그립다. 그속에 숨어있는 정적이 그립다. 고개숙인 풀잎 물그림자가 그립다. 그리고 그속에 서있던 내가 그립다. 사진 글 최윤자 2009. 9. 4.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