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는
날마다 솟아올라도
그저 행복하고 신선한 모습
우리
비가 내리면 비를 맞고
풀잎과 꽃들을 만나고
산길을 걷고
눈이 내리면 눈을 맞고
즐거워 하려합니다.
빈손으로 와서
삶에 지쳐
아무것도 내어 줄 것도 없는 우리
생명을 키우는 해와 비와 눈
하늘을 우러러
삶을 고마워하고
친구들을 아끼고
자연을 보살피고
부모 자식을 사랑하며
보내고 싶은 새해가 밝아왔군요.
친구님들 선배 후배님들 여러분들을
안녕하시지요
지난해 제가 받은 우정과 사랑을
마음 다하여
다시 보내드립니다.
사진글 최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