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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눈이 오시네

by 산꽃피는캐나다 2009. 12. 13.






눈이 오시네.


고운님 

나무사이로 오시듯


눈이 오시네.


그대의 영혼은

아직도

맑은 하늘빛인가


눈이 오시네.


걷고 싶어


눈 속을 걷다가


내 영혼

그대가 앉은

나무 가지위에

조용히 앉고 싶어라


2009년 12월

사진글 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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