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my poem)96 새벽에 우는새 새벽에 일어나서 우는 새는 배가 고파서가 아니랍니다. 그저 그저 울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우는 새는 친구가 보고싶어 우는게 아니랍니다. 그저 그저 울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우는 새는 그저그저 울어요. 그리워서 보고파서 아니요 그저 그저 울어요 오늘 살고 있음에 오늘 살고 있음에 .. 2013. 11. 14. 해질무렵 해질무렵이면 우리는 이곳에 와서 고향을 그리워한다. 그곳엔 물빠진 회색 바다가 여기저기 물길을 펼치며 샛강을 이루고 있었지 푸른 동산위엔 늙은 소나무가 다리를 휘고 그밑으로 만경평야를 내다보며 벼이삭이 찬란하게 찬란하게 곡을하며 춤을추고 갈대숲 넘어로 떠오르던 달님도.. 2012. 12. 21. 첫 사랑 수줍은 하얀 달 바람 결에 길을 간다 따뜻한 가슴앓이 하루해가 다가와 화려한 비단 하늘 분홍 띠로 두르고 산길을 오른다 산 그림자 안고 서슬히 비켜가는 해와달 외로히 먼길을 다시 떠나 가는 달을 보면 우리도 그립다. 그대의 여린 모습 눈물되어 그림되어 저 달 빛속에 서 있으니 sea .. 2012. 11. 5. 5월의 BLEEDING HEART ? 가슴에 쏘다지는 햇살 안고 저만치 흐르는 맑은샘물 겨울내내 끝 손가락으로 찍어내어 한줌 마시고 새록 새록 돌아온 꽃 님 bleeding heart 산여울 2012. 5. 1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