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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첫 사랑

by 산꽃피는캐나다 2012. 11. 5.










수줍은 하얀 달 

바람 결에

길을 간다


따뜻한 가슴앓이

하루해가

다가와


화려한

비단 하늘

분홍 띠로 두르고

산길을 오른다



 산 그림자 안고

 서슬히 비켜가는

해와달



외로히 먼길을

다시 떠나 가는

달을 보면


우리도 그립다.


그대의 여린 모습


눈물되어

그림되어

저 달 빛속에 서 있으니




sea princess 쿠루스 선상에서 해와 달을 담아보았습니다.

2012 년 9월23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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