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하얀 달
바람 결에
길을 간다
따뜻한 가슴앓이
하루해가
다가와
화려한
비단 하늘
분홍 띠로 두르고
산길을 오른다
산 그림자 안고
서슬히 비켜가는
해와달
외로히 먼길을
다시 떠나 가는
달을 보면
우리도 그립다.
그대의 여린 모습
눈물되어
그림되어
저 달 빛속에 서 있으니
sea princess 쿠루스 선상에서 해와 달을 담아보았습니다.
2012 년 9월23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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