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my poem)96 민들래찬가 어느 봄날 구절구절 하고싶은 언어 새초롬이 풀잎들이 받아들고 그리도 듣고 싶은말 바람이 들려주고 가는 길가 하늘이 내려놓은 따스한 빛 찾아 우리 이곳 까지 왔네요 밤사이 이슬님들 전나무 잎끝에서 방울방울 내려오니 노랑 머리 민들래 풀숲에서 고개젖히며 물빛 자수를 놓고 있.. 2011. 5. 5. 번즌호수의 겨울꽃 설화 밤 사이 피어난 화사한 꽃이여 빛이 내리면 사르르 그대모습 지우시려는가? 겨울꽃은 빛을 타고 촛불처럼 흘러 내리려니 그 한순간의 모습이 아름다워 우리들 발길을 멈추고 님이 되어 서 있다네. 1월 3일 산여울 2011. 1. 5. 가을 생각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있음에..... 이 가을엔 생각을 하리오. 맑고 좋은 마음으로 자연처럼 살다가고 싶음을..... 2010 11월1일 산여울 2010. 11. 2. 나무와 시 하늘을 속속 나르는 저 새들은 어디로 떠나는 것 일가. 흐르는 저 구름의 고향은 어디일가 해는 기울고 땅 끝 멀리도 왔노라 가을날 산정에 올라 먼 하늘 바라보고 있으니 이루지도 못 한 꿈 그리움만 더 하구나 살려고 애쓴 인생 잃을 것도 없는 인생 한 점의 흘러가는 구름이었다. 돌아.. 2010. 10. 2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