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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너의아버지의 나라는한국38

제30장 대한민국 30장 대한민국 1945년 일본이 패하자 세상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거센 바람이 이곳저곳에서 일어났다.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승만 박사가 1940년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으로 일하다가 33년 만인 1945년에 고국에 돌아왔다. 17년간의 형을 치르고 도망하여 상해에서 조국을 위하여 활동하시던 백범 김구선생이 1945년에 27년 만에 고국의 땅을 밟았다. 이승만 박사는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그러나 백범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에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운명하시었다. 27년 만에 희망의 나라 조국에 돌아온 독립투사 로 존경 받으시던 백범 김구선생. 민족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김구 선생은 친러파 친청파 친일파 친미파를 떠나 전 조국의 완전자주독.. 2023. 1. 31.
제26장 큰누나의 이남방문 26장 큰누나의 이남방문 나와 나이 차이가 많은 큰누나는 아름다웠다. 이북에서 일찍 결혼한 큰누나만 남한으로 내려오지 않고 이북에서 살고 있었다. 그때는 삼팔선이 아주 닫히기 전 이북과의 왕래가 있던 때였다. 아버지가 서울 현저동으로 한의원 옮겼을 때에 이북에서 큰누나가 찾아왔다. 동그란 바가지에 맛있는 엿을 가져와서 나의 입에 달콤한 엿을 넣어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매부는 이북에서 흥남 질소 비료공장에서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다. 큰누나는 명절에 부모님을 만나러 온 것이다. 어머니는 기뻐서 큰누나의 손을 붙잡고 어쩔 줄을 몰랐고, 그동안 못 본 이야기로 모녀는 밤을 꼬박 새운 모양이었다. 큰누나가 다니러 온 동안 마침 울산이라며 매부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마나, 당신이 어떻게 울산까지 내려오게 .. 2023. 1. 30.
제24장 말라리아를고치는 한지의사 닥크터리 24장 말라리아를 고치는 한지의사 다크터 리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옮겨진다. 원충이 간으로 들어가 증식한 후에 간세포를 파괴시키고 혈액 속으로 들어가 적혈구를 파괴시킴으로 열과 싸우다가 의식을 잃고 목숨을 그대로 잃어가는 병이었다. 문제는 그 당시 말라리아를 고치는 키니네라는 약이 나오기 전이었다. 그래서 말라리아는 가장 무서운 병이되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손을 들고 있었다. 약이 없었다. 사람들은 걸리기만 하면 심한 고열로 목숨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병원의사들도 겁이 나서 환자들을 거부하고 있었다. 이 두려운 병을 군상씨는 몇 번의 경험으로 실제로 고치기 시작하였다. 놀라운 일은 아버지가 이 해열비법을 중국 책으로부터 알아낸 것이었다. 그는 사람들을 시켜 소 여물을 .. 2023. 1. 29.
제20장 돌아온남편 20장 돌아온 남편 후덕 지근한 날씨에 가랑비가 나른하게 쏟아져 내렸다. 덕이 씨는 도라지 밭에서 일을 하는데 이젠 익숙해졌다. 하루 종일 땅을 파고 돌아와도 이튿날이면 새벽같이 일어났다. 아무리 피곤해도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은 편안했다. 그날도 일에 지쳐 힘들게 무거운 대문을 밀고 들어오는데 문사이로 반가운 사람이 보였다. 남편의 뒷모습이었다. "아니, 언제 돌아오셨어요?” 4개월 만에 찾아온 무심한 남편! 남편은 마루에 앉아 김 선생님과 술잔을 기울고 있었다. “아주머니 이 양반을 찾아왔습니다. 글쎄 이젠 의사 선생님이 되어 왔습니다.” 덕이 씨는 놀라 걸음을 멈추고 눈물을 글썽이며 그대로 서버렸다. “글쎄 그동안 어디 숨어 있는가? 했더니 밤낮을 독학을 해서 한의사 시험을 보았답니다. 합격.. 2023.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