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너의아버지의 나라는한국38 제42장 인민장교의 첫사랑 42장 인민군 장교의 첫사랑 누군가 길가의 민들레꽃은 밟아도 피어난다고 말하였다. 전쟁 속에서 꽃도 피어나고, 설레는 사랑도 피어난다. 북한군이 서울에 들어와서 전쟁에 다 이긴 듯 자리를 잡기 시작하자 , 그사이 서대문 전매청에 별자리 인민군장교가 총책임자로 임명되었고 전매청은 그대로 문을 열고 있었다. 젊고 씩씩한 미남이었다. 옆집에 살고 있는 수정 누나는 그 곳을 다니고 있었다. 수정누나를 보면 너무 예뻐서 나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으니까. 어머니가 들려준 수정누나 이야기다. 전매청에서 상품을 만들고 저장하는 관리소에는 수 백 명의 처녀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었지만, 수정누나를 인민군장교가 찍었다고 했다. “여기서 얼마동안 일했습니까?” 그 다음날은? “어디서 살아요?......” 수정누나도 입에다 .. 2023. 2. 4. 제40장 중공군과 미군과 유엔군(1950-1953년) 40장 중공군과 미군과 유엔군(1950 -1953년) 1950년 6 25 이후 3일 만에 서울이 인민군에 의하여 함락되었다. 7월 5에 미국의 스미스부대가 당당하게 이들을 쳐버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540명의 군대 중 150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고 행방불명과 72명이 포로가 되므로 인민군에게 패하였다. 7월 7일에 유엔군이 들어왔고 미군유엔군 총지휘자는 맥아더 장군이었다. 총병력은 34만 1000명이었다. 인민군은 대전까지 점령하였고 미군은 후퇴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중동부전선에서 한국군만이 동락 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미군은 낙동강까지 밀려났고 낙동강전투에서는 물러서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하여 싸우고 있었다. 미군이 1950년 7월25일 낙동강 영산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2023. 2. 3. 제36장 큰형이야기 36장 큰형이야기 큰형은 원래 약하게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희망이었다. 아버지를 살아있게 하고, 힘을 주는, 나는 오랜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언제나 수석을 놓치지 않았기에 아버지는 그를 의사를 시킬 꿈을 키우고 있었다. 아버지는 큰형에게 의과대학 노래를 불렀다. 큰형은 1947년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고 일본의 의과대학에 입학하였다. 아버지의 기쁨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동네사람들이나 손님들에게도 큰아들 이야기를 할 때가 아버지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형은 아픈 소식을 감추었다. 공부를 계속하지 못할 상태가 되자 집으로 돌아왔다. 일본도 전쟁 통에 먹을 것이 없어서 잘 먹지 못하고 굶주림에 지쳐있었다. 그는 병중에도 잘 먹지도 못하였던 것이다. 형은 일본에서 병명이 폐병이었다. 물까지 차.. 2023. 2. 2. 제33장 신탁통치 문제 33장 신탁통치 문제 다시 그때로 돌아가 본다. 패망하던 일본경제는 한국전쟁의 붐을 타고 다시 일어났고 후에 역사상 최대의 경제호황기를 맞이하였다. 그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는가? 우리는 공산주의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같은 민족을 두 나라로 가르는 것도 원치 않았다. 한나라를 두 강대국이 양쪽에서 잡고 당기니 더 쪼개질 수밖에 없었다. 같은 민족은 서로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전쟁에 휘말리었고 어떻게든지 목숨만 이라도 살아 보려고 특히 젊은이들은 이리저리 벽장 속으로 방공호 속으로 숨어 다니고 있었다. 해방 직후 바지저고리를 입은 남자들과 치마저고리를 입은 여인들이, 남북한을 가르지 말라고 행 길로 밀려 나왔다. 우리는 진정 해방되었는가? 왜 나라를 반으로 자르는가? 나라를 반으로 자르지 말라. 남.. 2023. 2. 1.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