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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나무와 시

by 산꽃피는캐나다 2010. 10. 22.

 

 


 

 

 

 

하늘을 속속 나르는

저 새들은

어디로 떠나는 것 일가.


흐르는 

저 구름의

고향은 어디일가


해는 기울고


땅 끝 멀리도 왔노라

 

 가을날

산정에 올라

 먼 하늘 바라보고 있으니


이루지도 못 한 꿈


그리움만

더 하구나


살려고 애쓴 인생

잃을 것도 없는 인생


한 점의 흘러가는 구름이었다.

돌아갈 수 없는 강물이었다.


아름다운 것들

아직도

이 숲속에서 재잘거리고


 생은

햇빛과 같이 춤을 추었네.


나무

풀잎만 보아도

가슴 벅찼던 세상

 

지금

그것들 

가슴으로

연민하는 것은 ......

 

 나무와 시

 

그산길 오르는

우리의  인연

 

파스텔

한폭의 그림이기에 .....,

 

  사진글 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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