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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가을 사랑

by 산꽃피는캐나다 2017. 2. 8.



가을은

하얀눈과 같이 떠난다


가을은

미처 버리지 못한 하늘의 빛


한숨을 쉬고

눈과 같이 떠난다


지우지 못한 사랑

불타는 촛불


그것 마저 버리고

햇 살에 눈부신

겨울눈과 같이떠난다



잊지 않으리

네가 남겨 두고간 사랑


그 불타는 사랑을 잊지 않으리


영원을 바래던 너의 모습


빛나던 눈동자

잊지 않으리


가을아

가을 사랑아


2016년 10월 24일

산여울


미국 아카디아 국립공원 가는 길에서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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