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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essay) 단편소설

춘향전

by 산꽃피는캐나다 2010. 2. 23.




 사진은 춘향이 고향  남원에서



밴쿠버에서 

춘향전을 구경하게된 것은

이곳에서 열린 겨울 올림픽 덕분이다.

한국의 제일  춤 팀이 밴쿠버까지 나들이를 나온 것이다.


언제나 들어도 춘향은 아름답다.

봄도 아름답고 향기도 아름다운 것이다.

첫 장면부터 .

환한 달이 밤하늘에 걸려 있다.

물가가 있는 개울 돌을 건너는 봄 여인들이 단오 날에 머리를 감는

춤이 오락가락 수양버들을 풀듯 시작된다.

한복이  예술적으로 태어나 엘레 강스한 모습으로 빛을 발한다.


화려한 색깔 속에 봄은

꽃 잔치를

 

그네를 타고

나비 같은 젊은 쌍이 사랑을 부른다.


사랑은 아름답다.

순수한 사랑은 아름답다

고뇌에도 견디는 진실한 사랑은 더 아름답다.


두 젊은이의 사랑 속에 관객이 빠져든다.

어느 환경에도 굴절 되지 않는 춘향의 사랑은 고고하고 아름답다.

무대장치도  춤도 아름답고  향단을 부르는 소리역시 골짜기를 울려 퍼지듯 울려 나온다.


흰 비단결  춤


원색깔이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무대


춘향전

지워지지 않는

가슴과 가슴이 부딪쳐 불을 지펴내는 그런 순수한 사랑

.

춘향은 두고두고 화려한 무대를 열고 사람들의 심정을 울릴 것이다.


.........,

이런 무대를 가져온 여러분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21일

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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