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춘향이 고향 남원에서
밴쿠버에서
춘향전을 구경하게된 것은
이곳에서 열린 겨울 올림픽 덕분이다.
한국의 제일 춤 팀이 밴쿠버까지 나들이를 나온 것이다.
언제나 들어도 춘향은 아름답다.
봄도 아름답고 향기도 아름다운 것이다.
첫 장면부터 .
환한 달이 밤하늘에 걸려 있다.
물가가 있는 개울 돌을 건너는 봄 여인들이 단오 날에 머리를 감는
춤이 오락가락 수양버들을 풀듯 시작된다.
한복이 예술적으로 태어나 엘레 강스한 모습으로 빛을 발한다.
화려한 색깔 속에 봄은
꽃 잔치를
그네를 타고
나비 같은 젊은 쌍이 사랑을 부른다.
사랑은 아름답다.
순수한 사랑은 아름답다
고뇌에도 견디는 진실한 사랑은 더 아름답다.
두 젊은이의 사랑 속에 관객이 빠져든다.
어느 환경에도 굴절 되지 않는 춘향의 사랑은 고고하고 아름답다.
무대장치도 춤도 아름답고 향단을 부르는 소리역시 골짜기를 울려 퍼지듯 울려 나온다.
흰 비단결 춤
원색깔이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무대
춘향전
지워지지 않는
가슴과 가슴이 부딪쳐 불을 지펴내는 그런 순수한 사랑
.
춘향은 두고두고 화려한 무대를 열고 사람들의 심정을 울릴 것이다.
.........,
이런 무대를 가져온 여러분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21일
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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