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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essay) 단편소설

우리와함께 있어 소중한 나무 2

by 산꽃피는캐나다 2010. 3. 3.





우리와함께 있어 소중한 나무 2


웨스트 밴쿠버에는 거리거리마다 백년도 더 넘는  벚꽃으로 화사한 봄이 시작된다.


창으로 보이는 정원에

벚 꽃 두 나무가 나란히 서있다.

벌써 봄을 되었는지  나무 가지에 분홍색 꽃이 매달린다.

한 나무가 다 피고나면 언제나 다음나무가 기다렸다는 듯이 꽃망울을 늦게 열고 나온다.

20 여 년 전 아이들을 마음 하여 두 남매나무를 심었다.

분홍색은  봄을 지핀다.

어느 해에는 꽃이  만발하여 눈이 부시다.

어느 해는 비바람과 추위에 시들려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바닥에 누워있다.

어느 해는 잎들이 다 송충이한테 물려 구멍이 송송 났다.

약을 하고 벌레를 잡아주며 죽을까 걱정을 한다.

어느 해는 목이 마르니  물을 달라고 한다.

어느 정도 튼튼하게 나무목이 자라니 조금 안심이다.


이런 말 못하는 나무도

꽃을 피우기 위하여  몸을 뒤집으며

애 쓰며 살고 있다,



눈비를 가리며

병마와 싸우며

매 마른 지구 와 인간에게  제발 살려 달라고 한다.


대 지진이 나고 기후가 변하고 있다.


우리 자신들이 잘못한 일

돈을 벌기 위하여

지금도 잘못하고 있는 일 다 멈추고

우리도 머리를 찬물로 식혀야한다.


나무가 숨을 쉬어야  같이  살 수 있은 세상이기에.......


우리는  살기위해 

환경을 버리는 사치한 것들은 더 이상 만들지 말고

원시적인 삶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바다 속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무기시험은 다 멈추어야한다.

혹시 이런것들로 자극이 되어서

지진이 더 무섭게 터지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인간의 마음이 자연을 도와야한다

인간의 마음이   인간을 도와야 산다.



2010 3월2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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