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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가을 연가

by 산꽃피는캐나다 2010. 10. 2.

 

가을밤

 

냇물이

달빛에 적시어

풀잎사귀와 서걱거릴때

 

풀벌레는 풀숲에서 한숨을 내쉬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보석하나

 

달빛 가까이

달빛 가까이

 








 

잠못 이루는

가을은 깊어만 가네요


창을

스쳐가는 바람 결


나무잎 사이로


비켜선 달님


반짝이는 별하나


아직도

달빛 가까이

달빛 가까이

 

한 발자국도

다가 서지 못하고


바람결에

그대로

그대로

외롭습니다

 

2010년 9월30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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