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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나무처럼 2

by 산꽃피는캐나다 2007. 10. 28.


나무처럼 2


 

돌을

파내고

싶은 개울물


그리움 쏘다내어

시가 되는 숲속 이다.


태양이 

기워낸

호수의 옷깃으로

 

여기저기 

가을 잎들 떨어져

소슬대는

 

그 사이 사이로 

발걸음

새기며

 

빚을 진 우리들

낮설게 걷고있다.

 

 

가만히 귀 귀우리면

 

잎 들

땅위에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서있는

나무들의

이야기 소리 들린다. 

 

"언젠가

태양이

길을 잃고



이 숲속을

비켜 간다면서요"

인간때문이라지요

 








 2007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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