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2
돌을
파내고
싶은 개울물
그리움 쏘다내어
시가 되는 숲속 이다.
태양이
기워낸
호수의 옷깃으로
여기저기
가을 잎들 떨어져
소슬대는
그 사이 사이로
발걸음
새기며
빚을 진 우리들
낮설게 걷고있다.
가만히 귀 귀우리면
잎 들
땅위에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고 서있는
나무들의
이야기 소리 들린다.
"언젠가
태양이
길을 잃고
이 숲속을
비켜 간다면서요"
인간때문이라지요
2007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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