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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후레저강

by 산꽃피는캐나다 2007. 3. 9.
 



후레저 강


바람결에도 소슬히 떨며


강물이

뒤 돌아보지 않고 떠나고 있다.



마른 풀잎도 전나무도

숲도

나도

조용히 강을 바라보며 서있다.



오늘은

자작나무 새순 내는


후레저 강에 서서

묻고 싶구나.



나는 왜

태어나서

살아나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을까


..........,

 



2007년 3월7일

사진글 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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