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 그리기(유화)

lytton

by 산꽃피는캐나다 2022. 3. 12.

 

강은 흐른다

긴 세월 그리워 그리워 안고 흐른다

 

때때로

물은 날뛰고

땅이 모질어도

부딪친 돌멩이 이리저리 모으며

강물은 흘러가는데

 

사람들 강가를 걸으며

가을빛 들여다본다

 

바람소리

돌 소리

물 소리

 

강물은

개글개글 웃음지며 흘러만 가는데

 

언젠가 우리도

유연한 강물처럼

이곳을 떠나리라

 

너와 나의  생을 그리워하며

 

산여울

오늘은 3월11일 2022년

'그림 그리기(유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undry bay  (0) 2022.03.22
양평 풀러스  (0) 2022.03.20
망해사  (0) 2022.03.10
high line road  (0) 2022.03.04
serpentine wild life area  (0) 2022.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