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강은 흐른다
긴 세월 그리워 그리워 안고 흐른다
때때로
물은 날뛰고
땅이 모질어도
부딪친 돌멩이 이리저리 모으며
강물은 흘러가는데
사람들 강가를 걸으며
가을빛 들여다본다
바람소리
돌 소리
물 소리
강물은
개글개글 웃음지며 흘러만 가는데
언젠가 우리도
유연한 강물처럼
이곳을 떠나리라
너와 나의 생을 그리워하며
산여울
오늘은 3월11일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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