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에서 우리가 오를수있는 산길은 많지않았다
우리들의 젊은시대 는 매주 서울근교의 산들을 찾아다녔다
서울 근교의 산들은 하루로 끝내었지만
몇박 몇일로는 내장산 덕유산 지리산 설악산 제주의 한라산 울릉도의 성인봉으로
우리의 젊음은 날개를 폈으나
지금 생각하니 한국에 두고 온
그 뒤로 개발된 수많은산길
가지 못한 그 산길이 가고싶고 그립다
1973년 짐 가방 하나로 이민온 후
집에 남기고 온
그 뒤로 찾으러갔으나
이미 주인이 없어 사라져버린 사진첩도 아쉽고그립다
지금은 캐나다 이민짐속에 나타난 몇장의 사진만이 그시절을 이야기할뿐이다
나에게는 이 소중한 몇 사진들을 올리면서
부모의 젊은시대
산들을
자연을
사랑하고 친하게 지냈는지를
아이들에게 남길 수 있음이
오늘은 나의 행복한 하루이기도
2020년 1월8일
산여울
북한산등반 1967년
1966년 제주도
관악산 등반 (1966년 숙명여대 약대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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