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부터 1989년까지의 이민 살이
그 16년간은 생각하기도 싫은
하루 16시간의 노동
너무나 지치고 힘든 세월이었지
우리는 무엇을 찾아 이곳에 오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고등교육을 받은 우리에게 노동을 요구하는 나라 캐나다
우리는 지나 간 이 무지한 시간들을 보상받기 위하여
1990년부텨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의 시간표 속에 수요일 8시간은
산을 찾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아이들이 여름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아이들 덕분에
우리는 해방의 날을 맞이하였고
부모의 용기와 희생을 보고 자랐기에
방학 동안
말없이 거들고 열심히 일을 해주고 떠나는 아이들에게 빠이빠이를 하면서
우리 역시 자식들을 잘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살아가고 있었기에
서로를 위로하며
같이 살았던 길 아니던가
가끔은 어려서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점점 병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물려주게 되어 안타깝구나
그러나 지금처럼 용기 있게 아빠가 부탁한 것처럼
새해에 엄마가 부탁하는 말도
독수리같이 용감하게 살아가는 것 잊지 말기요
오늘은 2021년 1월 16일
뮤지컬 범푸 산행길에서
사투 가아 일랜드
뮤린 폭포수 가는 길에서
록키의 아이스 휠드 산행길에서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에서
다정하고
용감했던
그대 모습 그리며
오늘은 2021년 1월 16일
산여울
'그리운시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의 젊은시절 (0) | 2021.01.19 |
---|---|
happy time 2 (0) | 2021.01.18 |
사랑의 편지 (0) | 2021.01.10 |
우리들의 젊은시대 4 (0) | 2021.01.09 |
우리들의 젊은시대 3 (0)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