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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시절

happy time 1

by 산꽃피는캐나다 2021. 1. 17.

1973년부터 1989년까지의 이민 살이

그 16년간은 생각하기도  싫은 

하루 16시간의 노동 

너무나 지치고 힘든 세월이었지

우리는 무엇을 찾아 이곳에 오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고등교육을 받은 우리에게 노동을 요구하는 나라 캐나다

 

우리는 지나 간 이 무지한 시간들을 보상받기 위하여

1990년부텨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의 시간표 속에 수요일  8시간은

산을 찾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아이들이 여름방학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아이들 덕분에

우리는 해방의 날을 맞이하였고

 

부모의 용기와 희생을 보고 자랐기에

방학 동안

말없이 거들고 열심히 일을 해주고 떠나는 아이들에게 빠이빠이를 하면서

우리 역시 자식들을 잘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살아가고 있었기에

서로를 위로하며

같이 살았던 길 아니던가

 

가끔은 어려서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점점 병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물려주게 되어  안타깝구나

그러나 지금처럼 용기 있게 아빠가 부탁한 것처럼

새해에 엄마가 부탁하는 말도

독수리같이 용감하게 살아가는 것 잊지 말기요

 

오늘은 2021년 1월 16일

 

레이크루이스  하이킹길에서
스타무스스콰 산행길
불랙터스트 산행길에서
시라이스 크릭 산행길에서

뮤지컬 범푸 산행길에서

 

사투 가아 일랜드

 

칠리왁호수
독 마운튼 정상
케빈호수가는길에서

뮤린 폭포수 가는 길에서

 

록키의 아이스 휠드 산행길에서

마운트 베이커 스키장에서

홀리번 상봉에서

 

다정하고

용감했던

그대 모습 그리며

 

오늘은 2021년 1월 16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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