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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진들중에서

자연은 자연끼리

by 산꽃피는캐나다 2019. 8. 21.













나무는 나무끼리

꽃은 꽃끼리

풀잎은 풀잎끼리


빛나는 햇살 아래

고요하고 행복하다오


꽃을 꺽고

나무를 베고

풀을 마음대로 밟는 것은

가슴아픈 사람들


지금도

배고프고

앞으로 사람들은

더 배 고플거라고



태어나는

우리아이들이

서럽게 살거라고


저 빛나는 태양은 우리의 것만은 아니라오


저하늘과

저강물과

저바다가

놀라지 않게


그대로 깨끗이 버려두세요

그대로 맑은 모습 지켜보세요


할미꽃이

봄 딸기가

불르제이가


숲에서 말하고 있어요

원폭재 같은것 바다에 버리지말고

깨끗이 잘 살아보자고


2019년 8월20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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