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다
흙이 좋다
호수가
그리고 나무가 너무 좋아
흙길을 걷다보면
피어나는 가냘픈 풀꽃들이 아름다워
만저본다
흙바닥을 수수히 비추이며 흐르는 물살도 보이고
우리를 감싸고 있는 시원한 바람
건강한 나무들의 모습
호수에 떨어져 빛나는 햇살도 신비로워
이리 가슴 설레는데
그러니
그 무엇을 더 바라고 희망하리
자연스런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다시 흙 길을 걸으며
안심을하고
우리들의
삶을 그리워 하면 된다
가슴을 가득 채우는산
위대한 산을 바라보고
그저
흙길에서서
우리들의 삶을 그리워하면 된다
2004년 오하라호수
7시간 산행에서
산여울
2004년 요호 국립공원 오하라호수 하이킹에서
오늘은 2019년 8월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