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새들이 사는곳
로빈도 보이고
두루미도 보이고
까마귀도
샌드파이퍼도
갈매기도 나르오
바다가에는 이곳 저곳 새들이
정답게 모여 앉아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어요
정답던 그대
아무리 둘러 보아도
그대는 보이지 않아요
그대와 놀던
바닷가에서 기다려도
산책 길에 서있던
그대모습
보이지 않이요
그대만 볼수 있다면
그대만 다시 볼수있다면
불덩이 속이라도
활활 타오르는 불
그 속이라도 좋아요
그 속에 나를 던져주세요
그대만 다시 한번 만날수 있다면
2016년 7월10일
산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