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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essay) 단편소설

여행자

by 산꽃피는캐나다 2015. 1. 9.


여행은 생명력을준다

여행을 하고 싶을 때마다 앞을 가로막는 일이 나타난다

그것을 다 처리하고 정리하고 떠날 수 없는 것이 여행이다

그렇게 앞뒤를 보자면 적어도 나에겐 한번의 여행도 제대로 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오늘의 건강만 허락해 준다면

 거침없이 일어서야 하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

우리나이엔 여행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은 아름답고 넓다

나는 이세상에 다시돌아오지않는다

무엇이 두려우랴

그동안 고생 고생한 것을 지금 이순간에 여행으로 보상 받는것이

이것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나는 이속에 속한다


새로운것 을보고 새로운 경험으로 가슴이 설렌다

아직 내가 살고있는 기분이고

살고싶은 세상을 만나는것이다.

그리고 그 많은 여행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그들도 열심히 일하고 때가되면 행복하게 여행하면서 살기를 바란다


서울에 사는 아픈 언니는 전화속에서 내게 말하였다

갈수있을 때 많이 다니거라

하하

네가 집에 있는 것보니까 이젠 돈이 떨어졌구나

하하하고 나도 웃었다

아프면 정말 가고싶을 때 못다니게된다


건강 챙기거라

세월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마음껏 다니거라

한달도 채 안되는 언니와의 통화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조언을 해줄 언니가  이 세상에 없다

언니와 가 까이 살았다면 우리는 좀더 많은 여행을하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인데......,

너무 멀리 이민와서 산것이 안타깝다


나는 언젠가

다시 떠날것이다

살기위해서 여행을하고  잘 살기 위해서 길을 떠날것이다


2015년 1월9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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