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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새해에는 (순간)

by 산꽃피는캐나다 2012. 1. 4.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

우리 생명도

그런 별빛이 되었으면 좋으리오.


고요히

바람부는 산속에 같이 머무는

그런 나무가 되어도 좋으리오.


숲은 말이 없고

가만히 있어도

아침 숲속에서는


마음 가득하다오


순간이 있어

하늘이 열리고

새벽을 기다리는

강물이 흘러 가네요


바람이 지나가듯

숲과 나무 그리고 안개들도

산속으로

찾아드는

우리들의 생명을 반겨 할까요


오직 그대들과

우리곁을 머무는 것은

시간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순간들이라오


아끼리오

친구로 대접하리오


속사이듯 같이 갈까요


같이 가리오

올해는 

세월의 친구되어 같이 가리오


우리에게 남아 있는

아직도

별처럼

반짝이는 순간이 있어요


우리

살고픈 시간들과

길을  떠나려하오


길을 떠나려하오


희망의 아침햇살

희망의 아침햇살


2012년 1월 3일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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