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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그대는

by 산꽃피는캐나다 2009. 12. 14.



그대는





그대는

정겹게 떠올라


나무 가지 사이로 비켜가는 빛 이었던가


그대는

달님


순하고 아름다운님.

가슴을 태웠네.


창 밖

나뭇잎 사이로

아련한 그대 모습


이제야 불러보리오


이 세상이

끝나기 전에

그대를 불러보리오


그 빛으로


먼 강가

외로워도


그리움으로 

아름다웠던 세상


그대를 불러보리오

그대를 불러보리오



2009년 12월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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