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18일
창밖엔 어제 내린
겨울 눈바람으로
하얀 세상이되었다
방안에 갇히어
하얀 세상을 바라본다
눈
오늘도
내일도
많이 많이 쌓여라
감상하고
찬미하고
겨울을 보내리라
우리
이런 찬란한 백색
축복의
세상을 살았음을
기억하리라
깊음
무릎까지 빠지면서
하얀 눈길
무엇 때문에 울며 걸었던가
우리
아름다웠던
젊음의 시절을 기억하리라
산여울
2024년 1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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