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리는 세월
내가 숲을
먼저 그리워하게 되었는가
나무가 먼저
내 속으로 타들어오셨는가
내 가먼저
그대를 마음에 두었는가
그대가 그냥
나를 안아 주셨는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서로 이야기하는 사이가 되었다
저 멀리서
강을 건너지 못해
바라만 보고 있는 산
내 영혼
그 숲으로 다가가네
산이 시가 되고
산이 화가 되어
같이 그림이나 그리자 하니
그럼 그래요
나도
강물 앞자락에
물감을 풀고 앉았습니다
산여울
오늘은2022년8월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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