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잔잔한
겨울호수에
아직 남쪽으로 떠나지 못한
캐나다 의 새들이 모여 있는 걸 보며
조심해서 주위로 걸어본다
새들도
어디로 떠나야 살 수 있나
앞날을 걱정하며
상의를 하는 중이나 아닐까
코로나 덕분인지
호숫가에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뉴 웨스 민스터에 있는 양로원에서
선배님이 코로나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국 시애틀은 10명 중의 하나
캘리포니아엔 5명 중의 하나가
코로나로 비상이라니 정말 맞는 말일까?
젊은이들이 상관없이 돌아다니니
조심하지 않는 생의 인심
참 안타까운 일이다
호수의 관리사무실
오늘은
2020년 12월 6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