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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시절

1975-1981년

by 산꽃피는캐나다 2020. 11. 23.

 

 

 

 

 

 

 

 

초기 이민시대

1973년 부터 1981년 사이

7년간  밴쿠버 다운타운으로 출근하던 시절이 있었다

 

책자에 올려준 이 사진은  서울 명동의 화사한 옷 덕분이겠지요

 

말도 못 하고

잘 듣지도 못하고 손짓으로만 통하는

수줍은 나에게

 

인터뷰를 직접 해주고

일을 할 수 있는지 시켜보라고 슈퍼 바이져에게 나를 인도하시던

나의 아버지같은 모습

오늘은 사진 속에서 환한 미소로 만나게 됩니다

 

b c central credit union의  높으신 분

나에게 직장을 선물한

당신은

고맙고

 

나의 기억속의

그리운  시절

 

당신은 참 좋은 분 이었습니다

 

many thanks to you

 

 

 

책들과  버릴 옷을 정리하는 중

오늘은 2020년 11월 22일

산여울 (최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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