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슨 침 호수
그대의 햇살 같은 웃음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건 그 따스함이었어
난 아직도
바보가 되어
이런 생각을 해
어떻게 혼자 남겨두고
먼길 떠날 수가 있었는지?
그대와 같이 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지나가며
외로워 지네
여기 저기서 나를 부르는 그대의 목소리 없이
혼자 살아 간다는 것
혼자 살아 있다는 것
오늘은 견디기가 힘이드네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것
그래도 미소지으며 살아 있다는 것
그대의 하얀 미소
먼저 떠나도
푸른하늘 속엔
너와 내가 보지 못한 다른 세상이 있을거야
가장 경치 좋은 곳을 찾아서
너를 기다릴테니 아이들과 잘 지내다가 와
그 말을 생각하니
미안하고
괜히 눈물이나네
그대를 기억하며
알수 없는 내일
벌써 몇해가 지나가도
혼자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이
오늘은 힘이드네
2020년 5월1일 산여울
'산책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ackie spit park산책길에서 (0) | 2020.05.14 |
---|---|
serpentine wild life area (0) | 2020.05.12 |
sunny side park 을 걸으며 (0) | 2020.04.30 |
복사꽃 이야기 (0) | 2020.04.27 |
mud bay에서 (0) | 2020.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