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중부는 곡창지대
(한국의 곡식이자라는 만경평야 처럼)
끝없이 하루를 달려도
가슴이 펑 하고 뚫리는
이 평야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의 이민역사 45년만에 이곳은 처음으로 달리는 길입니다
이 아름다운도시 미국과 경계선을 이루는 도시 훠트 프란세스를 지나
마니토바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제 훠트프란세스의 온타리오주를 지나고 중부 마니토바주에 들어섰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
우리 남편도 태어나기 전 1932년 역사의 도로
맑은 하늘은
구름의 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길 나그네 길
그동안 몇개의 집을 지났는지?
구름만 모여 살고 있어요
곡창지대로
바람과 햇빛 물만 지나 간다면
나무가 없어도
푸르고 보기 좋아요
이곳에서 나는 곡식은
캐나다사람을 먹여 살리고
배나 기차로
외국으로 나가요
오랫 만에 만난 반가운 나무의 모습
이렇게 넓은 공간의 농토를 보는것이 처음이라서
가슴이 환하게 열리고
이 지나가는 하루를 다시 보려고
사진을 찍고 또 찍어요
처음으로 하이웨이상에
만나는 반가운 강물
곡식을 준비하는 차가 얼마나 큰지
밴쿠버에서는 상상할수도 없는 모습의 차
평지의 아름다움도
지상의 낙원으로
이곳은 상점이나 모든 것이 co op으로 전부 연결되는 듯
오랫만에 나타나 신기하게 느껴지는 나무들
점점 많아지는 나무들 모습
작은 도시를 지나며
농사일을 주관하는 co op의 모습
기차길과 연결되어있는 co-op
처음으로 보이는 언덕이라는 이름
이젠 물도보이고
호수처럼 구름도 안기고
하루를 달리다보니 저녁이 오고있습니다
우리가 찾으려는 마니토바의 유일한 국립공원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이 멀지 않은 곳에 있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곳 캠핑장에서 하루밤을 별들과 사이좋게 보낼까합니다
2015년 8월 17일
포스팅 2016년 8월 4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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