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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봄 노래

by 산꽃피는캐나다 2015. 4. 24.











봄이 가고있다

떠나가는 봄이 서운하기도 하지


이렇게 쉽게 왔다가는 봄을

청동오리로  만나고

설레인것도 잠간이었네


이젠 푸른 나뭇 잎사이로 떠나가는 봄

서운하기도 하지


가득한 나이를 머리카락에 담고

봄빛에 서있으니

사랑스런 봄 


이 대지 위에 가득하던 봄

나무잎 사이로 사라져 가네


해마다 찾아오는 봄

상관하지도 않았던

그 시절이 다 가버리고


하얀 구름속으로

축배를 들 우정도 가버린 지금


떠나가는 봄

서운하기도 하지


봄을 보내는


사랑스런

봄 노래


새들의 노래소리 귓가에 울리네


2015년 4월22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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