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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풀과

snake plant

by 산꽃피는캐나다 2024. 9. 3.

 

 

벙안에서  가끔

물 한 모금씩 받아마시며

잘도 크네요

 

옛날에 어머님이 선인장을키우면서

7주일 서울을 방문한 저의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셨지요

 

걱정하지 말고 가서 잘 살아라

저 선인장은 물만 먹고도

저렇게 예쁘게

잘 살고있으니

 

나도 잘 견디고 살것이야

 

하얀 얼굴에

그래도 희망을 가지셨던

우리 어머니

 

저는지금 그때 어머니보다 19년을 더 살고있어요

 

사랑하는 어머니

 

저의방

창가에서

제 손길없이도 잘 커주는

 

이 식물은 분갈이로

하나가 이제 여러개가되었습니다

 

보고싶은어머니

 

2024년 9월2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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