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안에서 가끔
물 한 모금씩 받아마시며
잘도 크네요
옛날에 어머님이 선인장을키우면서
7주일 서울을 방문한 저의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셨지요
걱정하지 말고 가서 잘 살아라
저 선인장은 물만 먹고도
저렇게 예쁘게
잘 살고있으니
나도 잘 견디고 살것이야
하얀 얼굴에
그래도 희망을 가지셨던
우리 어머니
저는지금 그때 어머니보다 19년을 더 살고있어요
사랑하는 어머니
저의방
창가에서
제 손길없이도 잘 커주는
이 식물은 분갈이로
하나가 이제 여러개가되었습니다
보고싶은어머니
2024년 9월2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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