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에게
꽃을 보노니
산끝 벼랑에 묻어난 꽃 을 보노니
마음은 하늘하늘
꽃따라 수그러집니다
눈산밑
저절로 피어난 순결함이여
그대의 어여쁨에
젖고 녹아서
이 벼랑끝 떠날 줄 모르니
가슴 한자락 흘려
이곳에 놓고 갑니다
꽃잎 하나하나 지거들랑
그곳에 떨구어
입이나 한번 맞추어 주어요
산여울
산꽃피는 캐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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