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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유화)

eva lake

by 산꽃피는캐나다 2022. 6. 27.

유화 eva lake

(호숫가에 내린 눈)

 

눈이 바위에 내리니

바위가 되었네

 

눈이 호수 안에 내리니

옥이 되었네

 

눈이 풀숲애 떨어지니

꽃이 되었네

 

눈이 햇볕 위에 앉으니

별이 되었네

 

소복 소복 하늘이 내려와 앉았다네

여기저기 별들이 내려와 앉았다네

 

영혼이 하늘을 가며

발자국을 남기네

 

한가닥 실바람에도

하늘 하늘

 

너와 나의 생

꽃눈 되어 춤을 추네

 

산여울

 

(에바호수의 기억)

밴 푸와 밴쿠버의 중간지점에 있는

레벨 스톡크의 국립공원은

자연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감탄하는 곳입니다

올라가는 차길로부터 피어나는  꽃들과 풍경들이 줄줄이 다가오며

그리고 산 위에 오르면 아름다운 절색의 호수들

20년도 전에 찾았던 호수지만

그 빛나게 시원하고 깨끗한 호수에

영혼을 씻는듯한 호수였음을 기억합니다

산행은 7시간에서 8시간 정도로 돌 산을 돌아서 

마멧도 만나고 그위로도 밀러 호수와 다른 호수가 있기에

젊은 시대의 하루를 꿈처럼 보넸던

아름다운 산행길이었습니다

 

 오늘은 2022년 6월 26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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