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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유화)

lake o hara

by 산꽃피는캐나다 2020. 12. 2.

          유화 30x40  산행 중에 내려다본 오하라 호수 (oil&water 입선작)

 

 

 오하라호수 산행기

 

 요호 국립공원

 이곳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하여 2004년

하루  오하라호수에 들어가는데 36명을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5월부터 미리 예약이 필요합니다.

 이 곳은 산행인들에겐 천국이요 또 산행가들만을 위해서 펼쳐진 요지인 것 같습니다

흥분시 키는 (breathtaking hiking) 여러 개의 산행길에서 놀랄만하게 펼쳐지는 전망대

그리고 가슴 어린 고원지대와 크고 작은 숨 막히는 산정의 호수가 몇 백미 터아 내로 채색된 물감으로 고여있어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누가 감히 감탄사를 발하지 않고 지나가겠습니까

위로 올려다보면 기가 찬 암벽 옆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암 벽으로 짙게 깔린 그늘 사이로 바람이 몰아오며 독수리 날개 짓으로 새가 낮을 깨우듯 울면서 지나갑니다

 하이 킹은 숨이 차서 턱턱 막히는 곳이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순간순간의 경치가 뿌듯하게 전달되는 곳입니다. 땀으로 범벅이

되어 한 고개 올라 돌 끝에서 한숨을 돌리려고 멈춰 섭니다.

지나온 자리를 되돌아보아도 다시 심호흡을 하는 곳입니다.

밑으로는 숲 속에 자리한 호수가 청렴한 색으로 충분히 시샘 하 듯 고요하고 상 봉에는 넓게 알파인 메도가 펼쳐집니다

사방으로는 거대한 돌산이 급하게 내려갑니다.

글 레시어 밑으로는 아직도 살얼음을 띄운 오파 빈 호수가 화사하게 날개를 펴고 침전하듯 고요합니다.

오 파빈 호수에서 오이 사호 수로 가는 산 중간 벽으로 돌자니 발밑에는 갈색과 회색의 돌옷을 입은 산이 햇살에 눈부시게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삐죽삐죽 솟아 있는 로키산맥 분수령은 상공에 걸린 것 같이 높아 보입니다.

백합 꽃잎처럼 높이 둘러친 돌산의 비경 속에 또 다른 돌산이 옥수수의 반경처럼 붙어서 있는 이산의 중간으로 무너져 내린 돌 위를 가다듬어 만든 산 행길을 조심스럽게 타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Yukness Ledges)

오이 사호 수로 가는 길에서 어느 정점에 이르면 우리는 큰 돌무더기들 위에 서있습니다.

그 아래로 오하라 호수가 진한 수목을 둘러치고 수백 미터 아래로 내색 채를 보세요  잠 한숨을 돌리고 감상하시지요 하는 듯

찬란하게 고여있습니다.

 

유화   산행 중에 내려다본 오하라 호수 (oil&water 입선작)

 

 

 이 오파 빈이나 오이 사호수는 하늘 가까운 돌산 밑에 떠 있고 둘 다 글레시어가 만든 옥수입니다.

이 진솔 한 여러 개의 호수를 배경으로 돌산이 벽처럼 서 있거나 부서져 돌 사태를 이루었고 그 몇 백미터 아래로 낙차 하여 오하라 호수가 여왕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신이 인간을 위해서가 아니고 신이 신들을 위해서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오하라를 멋진 리빙룸이라고 한다면 위층에 여러 개의 호화판 옥수로 방 을만들고 돌로 벽을 치고 옥돌로 발코니도 만들고 층계도 만들었습니다. 그 작품 속에는 만든 자의 영감을 보는 듯하며 정성을 다하여 금상을 받으려고 지구의 벽에 걸어 논 작품 같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도 신의 뜻을 받들어 이곳의 자연을 전연 손상시키지 않으려고 이탈리안 Alpinist Lawrence Grassi 씨와 미국의 Botanist Dr George Link 씨가 참하게 노력하였습니다.

한눈에 다 돌아볼 수 있게 온갖 열정과 지혜의 실을 뽑아 산행길을 낸 자국을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 이사 호수 부근에 있는 돌들은 다 옥석으로 보입니다. 색 깔도 검정 푸른색 흰색 회색 자주색 가지가지로 그 크기는 구들장보다도 더 큰 돌들로 다리를 건너듯 물을 건너 돌로 층층계를 만들고 어떻게 움직였는지 상상이 안될 정도로 계속 잘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신나는 작품을 구경하려고 모인 사람들은 이 풍요로운 자연에 매료되어 모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오하라 헝 가비 오 파밴 오 이사 호수를 거쳐 다시 오하라 호수까지 돌아오는데 7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밴쿠버 코리아 미디어 2004년 9월)

 

 

 

 

 

 

댓글 2

  • 행복 2019.02.06 09:00 신고답글
  • 아름다운 그림까지 그리시다니 대단하세요
    수상의 기쁨을 축하드립니다. 타고난 천재이십니다.
    글도 맛있게 쓰시고......
    행운 가득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산여울 2019.02.07 02:12답글
  • 행복님
    오늘은 이곳엔 첫눈 후에
    반짝이는 햇살이 도착한 화창한 아침입니다

    그림을 그린 다고 하지만 내가 바라본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몇 % 나 표현하고 있을까요
    그저 추억으로 그리고 싶은 마음
    바로 그것이어서 예술성이 있는지도 모르고
    칭찬이 참 부끄럽습니다..

    사진 한 장도 글 한구절도 정성스럽게
    시처럼 다듬어놓은 행복님의 글이 부럽습니다.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고맙고
    저는 항 상저를 아껴주는 좋은 가족과의 인연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
    좋은 친구들의 인연으로 살고 있어 행복합니다.

    서울에서도 밝은 햇살과
    즐거운 하루하루
    행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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