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안개 자욱한 새벽길에서
빈집을 보았다
그 누가 살았을까
해바라기가 피어나는
이곳에
아침 해를 바라보며
꿈을꾸고 살았을 빈집
밤에는
달빛과 별빛이
내려 앉는이곳에서
소년 소녀는 행복의 길을 찾았을까
봄 여름가을겨울
들꽃이 피어나고
안개덮힌
창가에
커피향 가득하고
눈덮인 겨울속에
소곤소곤 엄마의 목소리 울렸을 때
행복은 소리없이
이집 문 앞에 도착하였을 것이다
지나간 유년시절의 기억은
언제나 행복하니까
빈집속에서
그들의
유년시절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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