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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진들중에서

빈집

by 산꽃피는캐나다 2020. 10. 6.

빈집

 

안개 자욱한 새벽길에서

빈집을 보았다

 

그 누가 살았을까

 

해바라기가 피어나는

이곳에

아침 해를 바라보며

꿈을꾸고 살았을 빈집

 

밤에는

달빛과 별빛이

내려 앉는이곳에서

소년 소녀는 행복의 길을  찾았을까

 

봄  여름가을겨울

들꽃이 피어나고

안개덮힌

창가에

커피향 가득하고

 

눈덮인 겨울속에

소곤소곤 엄마의 목소리 울렸을 때

행복은 소리없이

이집 문 앞에 도착하였을 것이다

 

지나간 유년시절의 기억은

언제나 행복하니까

 

빈집속에서

그들의

유년시절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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