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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캠벨공원의 숲

by 산꽃피는캐나다 2020. 6. 19.

항상 걸어도

이 숲의 아름다움은 끝이 없다

말없이 내 곁에서 속삭이는 숲

 

6월의

찬란한 해가 떨어져 내리고

너의 낯설고

이슬에 빛나는 입술도 가끔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줄기찬 빗소리에도

간간이 몸을 떨고 나를 반겨주는 숲

내 서글픈 마음도 안고 가누나

 

켐벨 공원의 숲

 

오늘도 내 영혼을 다하여

사랑을 하고 싶구나

 

안제나 내 주변에 있어주어 고맙고

내 허술한 모습  반겨주는 숲

 

갈 곳 없으면

언제나 보고 싶어 찾아가는

나의 든든한 친구야

 

숲은  말없이

오늘도

희망의 손으로 나를 잡아주는구나

 

2020년 6월 10일

사진은 캠벨 공원에서

 

산여울

오늘은 2020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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