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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my poem)

산책길에서

by 산꽃피는캐나다 2010. 6. 21.





며칠 거른 산책길에

새들이 더 반갑다고 지저귄다.

 

며칠 못 본 사이

루파인은

보라 꽃을 보라하고

 

며칠 거른 산책길에

전 나무잎  

손가락을 다 펴보이고

 

그래 

그동안 

산책길에서

우린

속마음을 나누었지

 

살아서

돌아온 듯

반겨주는 모습

 

 

 

나무야

풀잎아

새들아

모두 반갑다.

 

우리

다시

만나서 기쁘다..



2010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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