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렇게
창밖
자작나무 사이로
바람소리가
들리는 날이면
더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세월의 굴레에
생생히도 부상하는
내 아버지
뉘우침이 많습니다.
그대
외로운 가슴을
더 안아주지 못한 것이
그대
불안을
뎁혀주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습니다.
자작나무
마지막 잎새로
남아
끝까지
나를 바라보시던
풀잎 같으시던
아버지.
2007년 3월
바운더리베이에서
아버지
이렇게
창밖
자작나무 사이로
바람소리가
들리는 날이면
더 보고 싶습니다.
그립습니다.
세월의 굴레에
생생히도 부상하는
내 아버지
뉘우침이 많습니다.
그대
외로운 가슴을
더 안아주지 못한 것이
그대
불안을
뎁혀주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습니다.
자작나무
마지막 잎새로
남아
끝까지
나를 바라보시던
풀잎 같으시던
아버지.
2007년 3월
바운더리베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