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에 가까스로 canim lake에 도착하였습니다
밤 드라이브에 캠핑장이 5월 초 너무 이른 지 캠핑장들은 아직 문을 열지 않고 찾기가 어려웠는데
하나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을 두들겨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밤이 어두워서 더 갈 수 없으니
이곳에서 하룻밤 잘 수없냐고 부탁하였지요
할머니가 돈을 받으려고 하자 안에서 할아버지가 나오셨습니다
아직 전기도 화장실도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돈은 받을 수 없다고요
전기는 필요 없고 화장실도 포터 불로 준비하고 다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곰이 무서우니
이곳에서 자고 싶다고요
할아버지는 주는 돈을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거절을 하고 캠핑할 곳을 안내해주었습니다
너무나 양심적이고 고마운 할아버지
우리는 차 안의 짐을 텐트 속에 다 옮기고
침대가 미리 준비된 차 안에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 이번 여행도 시작이 만점입니다
아침이 되니 안개 낀 케임호수가 신비롭습니다
할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글과 맛있는 비 푸저 키 한 봉지와 돈 20불을 캠핑장 오피스에
몰래 남겨놓고 떠났습니다
고마운 할아버지는
같은 나이 정도의 내 얼굴을 보고
동정심으로 허락했을 것 같기에
더 감사하지요
우리도 동양인이기에 어디를 가든지
미움을 받지 않게
후세를 위하여 바르게 살아야 함을 느낍니다
자 이제 호수가를 몇십 분을 돌아 폭포수를 향하여 떠납니다요ㅋㅋㅋ
2022년 5월 3일
케임호수에서
오늘은 2022년 5월 17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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