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헷살 바라보며
이제
그 사랑스런모습
지우려고 고개를 숙이는 꽃들을 바라보며
가을의 외로움을 감상한다
바람속에
기웃거리며
또 지나가려는 해
2020년
올해는 병과 홍수로
사람과
물속을 떠내려가는소들과
새들과
잠자리들에게도
참 어려운 시간들이었지
그러나 내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우리의 갈길을 열어줄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일에 놀라며
먹고 마시고
다시 놀라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은
사랑노래 다시 부르며
여전히 내일을 향해 갈 것이다
오늘은
2020년 9월30일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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