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살던 고향을 찾아 갑니다
지금은 김제군이 아니고 김제시를향하여 그다음엔
그리운 만경에 이르고 더들어가 만나는곳 원 고사리
만경바다를 긑자락을 물고있는
만경평야의 쌀농사로 밥 걱정안하던 옛 부자의 동네가 여기있었지요.
아니 우리할머니 집은 어디로가버렷나요
여기같은데?
옛날 부자집 찾은 거여?
녜 제가 손녀딸인데요 캐나다에서 왔어요
그렇구만
서울서 사람들이 와서
집을사고 집을 제 작년에 헐어버렸는디
조금 늦었그만
그리고 저 조그만 집 세채를 지어놨은게
팔았다는 소리도 못 들었구만
그냥 있는줄 알고 내려왔지요
섭섭하것네
밭갈이하는 아주머님에게
고마워요 라고 인사를 하면서도 가슴이 무너지는듯 서운한마음
이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아들과
기다리는 택시를 타고 돌아가야합니다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르는 내고향
내나이에 다시 올 수 있을지 ?
그러나
이곳은 언제나 할머니와의 추억이 춤추는 내고향
풀한포기
소나무 동산
만경평야
만경바다가 흐르는 내고향
잘 있어요
추억속의 내고향 고사리!!!
잊을 수 없네
이곳에서 벌어진
나와 할머니의
내가슴에 사무친
꽃 보다 진한 옛 사랑이야기는.....,
버릴수도
지울수도 없어
가슴에 다시안고 떠납니다
보고싶고 그리운 우리 옛 님이여
윤자가 아들과 같이 왔다 갑니다
제실
140년된 우리집은 사라지고
그곳에 지어진 멋 없는 3개의 휴가집이?
우리 할머니 앞집은 이런모습으로 비어있으나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워요
우리 할머니집 뒷밭이지요
그래도 방아간으로 가는길목
여전히 개나리 꽃은피어
나를 반겨주네요
만경평야 는 여전하고
그리운 모습들
고사라에서
만경으로 가는길
만경
2018년 4월3일
고사리와 만경에서
작은 뒷산 넘어가면 바로 해만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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