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그대와 나
우리는 그동안 꿈속에서 살았네
나는 나를 잊어버리고
그대는 그대를 잊어버리고
다정히 길을 걷고 있었네
그대와 나
우리는그동안 꿈속에서 살았네
나비의 춤을 추며
새들의 노래소리
우리는 자유로이 날고 있었네
그대와 나
우리는 그동안 꿈속에서 살았네
나무들의 사이사이로
높은 산 고개를 넘어
우리는 꿈길을 가고 있었네
그대
꿈길에서 내게 이야기를 하였네
나는 너밖에 없어
그리고 나도 대답하였네
나도 그대밖에 없어요
그대여
그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대를 만나
지나간 세월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2016연 1월17일
산여울
인연
서로 인연 이었던가
우리는
전생에서
만난 적이 있는 가
풀잎과 바람처럼
반겨하고 있었다.
힘들고 먼 타국의 길
그대를 믿고 걸어왔다.
세월아
그대는
나의 아름다운 사람
나를 끝없이 사랑해 준
단 한사람
이 세상
떠나는 날은
둘이서 같이 손잡고 가자고
약속을 한다.
2006년 1월 기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