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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essay) 단편소설

레스토랑에서 생긴일

by 산꽃피는캐나다 2015. 6. 15.





나이가 많아지면 피부도 약해진다

머리 염색약에도 앨러지가 생긴다

염색물감 탓으로

얼굴이 청소년 같이 꽃이 많이 피어난다

그것이 검은 반점이되고 피부를 가렵게하고 괴롭힌다


그래서 흰머리로 지낼 때가 많다

흰머리로 다닐때는

나이도 먹은데다가 더 꾸미지 않은것처럼 보일것이다

덕분에

특히 한국분이하는 레스토랑에가면 대접이 다르다

늙은것만도 서러운데 기분이 상하게된다


레스토랑에는 일찍 온 사람부터 차레로 주문을 받으러 오는게 정상이다

처음에 들어서자 잠간 기다리는 사이

앉고 싶은데로 앉으세요 라고 퉁명하게 말한다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나서 조금있다가 한국사람이 아닌 5섯명의 손님이 들어섰다

우리는 배가 고픈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는 두사람이고 하얀 머리는 눈에 잘 안보이는지

늦게온 다섯명에게 가서 먼저 주문을 받는다


앉아 있자니 배는 고프고 마음이 상한다

그리고나서 우리에게로 주문을 받으러 와야 하는데

우리를 멀뚱뚱멀뚱 처다보면서도 눈이 마추쳐도 오지 않는다

나는 남편에게 배가 고파 주문을 해도 너무 오래걸릴 것 같으니 나가자고하였다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선다

일어서서 나와도 쳐다만 볼뿐 아무 이상이 없다


전에 주인손님마다 깍듯이 친절하게 대하였다

제대로 주문을 받았다


우리가 젊었을때는 이런일이 생기면 그렇게하지 말라고

화를내거나 타일르기도 했는데 이젠  그럴 마음이 생기지않는다


이곳엔 주인 남편과 아내가 일하는것 같은데

손님하나를 단골로 불러 들이는데 얼마나 정성과 노력을 다 해야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내경험으론 장사란 

손님을 불러들여야한다

친절과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과정성을 들여야하는것이다


그러나 손님을 잃는것은 몇초밖에 걸리지않는다

잃은 손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한사람으로 인하여

매일

일주일

한달

일년을 계산하고 팁까지 계산하면

장사에 엄청난 잘못을 한것이다


두번째는 한국 젊은사람들이 경영하는 수시집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곳은 항상 바쁘기에 우리가 가지 않는다고 해도 별 지장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손님을 잃는다는것은 큰 실수인것이다


나이 먹고 조용한 노인네 한국사람들에게 오래된  남은생선을 처치하고 싶었음인지?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것인지?

백인 손님들이 꽤 있는것으로봐 선

백인들에게도 이런생선을 마음놓고 주었는지 정말 의심이간다

생선에서 냄새가 나면 요리하는 사람에게도 냄새가 났을것이다

이런 생선은 쓰레기통에 버려야한다

나이가 많으니 맛도 모를것같아 준것?

다 먹지도못하고 입에서 냄새가 나면서 나와 버렸다

다른때 같으면 한소리하고 나왔을것인데 이젠 낮붉히고  젊은 사람들하고 그러고 싶지가 않다

음식을 왜 남겼는지? 왜 일찍 가버렸는지? 스스로 알아서 다음에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 한국사람은 장사를 처음시작하면 아주 열심히 하는데

조금 지나서 다시 찾아가면 처음 모습은 다 사라져지고 지쳐서 겨우겨우하고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하다보면

손님이 손님을 불러오는 것을 왜 모르고 있는지?


장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저 친절하고 깨끗하고  오늘과 내일을 향하여 열심히 하다보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것이다

단기간에 돈을 벌려고 하지 말고 장기간 정성을 다하면

그 경험과 역사가 성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들어온 사람대로 주문을받고 썩은생선은 내버리고

그렇게 손님하나 하나를 간수할 때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다.

나도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탓하기보다는

경험없는 한국사람들이 성공하여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본 글이오 ^*^라고


2016년 6월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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