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며
친구 를 생각합니다
친구는 영원한 친구
비록 우리곁을 떠난다해도
꽃처럼 빛나는 친구
그 미소와
흩트러진 웃음소리가 들리는듯
슬플때나
기쁠때나
안타깝거나
속상할 때
속 깊은 곳을 손수건처럼 꺼내 보이던 친구
안타깝게 온몸을 녹여
부를 만들던 친구
쥐고만 있던
그 여린마음을 누가 탓하리까
친구의 착한마음을
자식을 안고
싶어했던 그안타까움을
세상이 우리를 내려놓고
고생을 모르는
자식들은 자유를 원하고
우리는 늙고 힘이 없어요
지나가는 바람에 불려갈 듯
허전해도
침묵 속에
자식 잘되기 만을 바라는 우리의 마음
그녀가 가는날
소리없이 비가 내리는데
내 마음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 선듯 ......,
같은시대에
보다 잘 살아 보자고
떠나온 외로운 이민자들
힘들게 자식들을 키우며
낮선 이국에서 만난 친구
아들 딸을 껴안고
엄마아빠가 바라는것은
너희 형제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야
서로 사이좋게 살아야 해
다 큰 아이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영원한 친구
친구야
너와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
우리는 다시만나기
이 세상이 아니라도 다시 만나 친구하기
알았지 친구야
고마운 친구
정다웠던 우정의 시절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2015년 3월21일 최윤자
(25년의 친구 정형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