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눈덮힌 곳 에도
개울엔 눈녹는소리 사각거리고
5월이면 봄이 찾아 올 것이다
어쩌면 일년에 한번씩 만나는 이골짜기
이 아름다움을 기억할수있을지
모진 눈보라속에서도
5월이되면
파릇파릇 잔디가 피어나고
연두빛 부드럽고 달콤한 잔디위에
지난 해처럼
검은곰들이 아기곰들을 데리고나와 풀을 뜯을것이다
자연의 정다움은 이럴게 변함없이 도착하건만
인간은
코로나 병을 데려오고
갈길을 헤메이고 있다.
이젠
너와나 혼자가아니라
인류가 다같이 협조해야 살아갈 수가 있다
가엾은 이태리의 노인들은 떠나가지만
젊은이들은 기억해야한다
서로 돕고 사는길
그것 만이
젊은이들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길임을
2020년 2월24일
산여울
오늘은 4월1일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