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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campbell park

by 산꽃피는캐나다 2019. 6. 15.








 

산책길에서



내가 알고있는 것은

봄이되면

산책길이 더 아름다워진다는것


밤사이

이슬이 내려와

꽃잎을 열고






연초록이 하늘하늘
빛속으로 휘날리며










물가엔

돌아온 겨울새

물방아를 찧고







스컹퀴배추도

정열적으로 일어나

아침 세수를 한다는것










그리고 사람들은
무지게 숲속으로
알록달록 뛰어다니고






들리네요

다람쥐의 웃음소리도










꽃은 부끄러히 피어나




















향기로운 5월의 아침






그대는 아시나요

별같이 순진한 꽃이

가슴에 심어주는 것들을






조롱조롱  다가오며





연민하는 모습을






가냘프게 피어나는 잎새들도


삶의

그리움을

 밤새  안고 있었다는 것을


그들도

                                 이세상을 기뻐하며 살고 있음을

빗장 열고 들어서는 햇님도

지나가는 행복을

기원하고 있음을



2018년 5월18일

산책길에서

산여울


포스팅 오늘은 6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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